
오랜만에 나의 이야기를 적게 되었다. 의식의 흐름기법으로 적어보려고 한다2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. 23년 10월, 인생의 시작제1장 - 그날의 기억23년 10월 17일, 나는 정보보호병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했었다. 그날, 드디어 업무 전화에 시달리지 않는 자유를 만끽했었고, 그 짜릿한 해방감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었다.그러나 위병소를 뒤돌아본 순간, 지난 1년 6개월 동안 청춘을 함께 나눈 동료들과 늘 곁에 있어줬던 정보사령부가 서서히 멀어져 가는 모습을 보며 가슴 한편이 묘하게 뭉클 해졌었었다. 눈앞에는 맑고 파란 하늘이 펼쳐졌지만, 그 뒤로는 잔잔한 노을이 스며드는 장면이 어찌나 인상적이던지, 내 감수성이 다시 한번 폭발한 듯했었다. 제 2장- 빈자리에서 찾은 시작나는 코로나 ..